오늘 출근길은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해 상에서 발생한 바다 안개가 유입되면서 서쪽 내륙과 남해안 지역까지도 짙은 안개가 가득 끼었는데요.
특히,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는 가시거리가 50m 안팎까지 바짝 좁혀진 곳이 많고,
인천과 김포, 무안 공항 등에는 '저시정 경보'도 내려졌습니다.
바다 안개는 낮 동안도 쉽게 해소되지 못하겠고, 안개에 먼지까지 뒤엉키며 연무로 남아 있는 곳이 많겠습니다.
오늘 해상이나 항공 교통 이용하시는 분들은 운항 여부를 미리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서쪽 곳곳으로는 안개에 먼지까지 뒤엉키며 공기도 무척 답답합니다.
현재 서울 경기와 대전, 세종, 광주와 부산, 제주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기 질이 탁한데요.
오늘 수도권과 대전, 세종을 종일, 그 밖의 중서부와 남부 곳곳은 오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게 나타나겠습니다.
호흡기 관리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아침은 어제보다 날이 쌀쌀합니다.
현재 서울 6.3도, 춘천 1.3도 등 어제보다 3도에서 많게는 10도가량 낮은데요.
낮 동안에는 기온이 껑충 오르며 올봄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겠는데요.
서울 낮 기온 22도, 대전과 대구 25도, 광주는 26도까지 오르는 등
남부 지방은 마치 초여름 같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다만, 일교차는 15~20도 안팎까지 무척 크게 벌어지는 만큼,
체온 조절에도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토요일인 내일까지는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일요일 새벽부터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리며 날이 급격하게 쌀쌀해질 전망입니다.
오늘 맑고 따뜻한 날씨 속에 대기의 건조함은 더욱 심해지겠습니다.
휴일 비가 내리기 전까지 산불 등 대형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니까요.
주말을 맞아 산행 가시는 분들은 불씨 관리 철저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YTN 홍나실 (hongns223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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